주말에 친구들과 분위기 좋은 맥주집에 다녀왔다.
남산 입구에 주차를 하고
이 근방인데 하고 찾다 보면
마을 골목 어귀에 보통 가정집처럼 자리하고 있어서
앞에 놓인 병들이 아니면 숨은 그림 찾기 수준
가까이 가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문도, 간판도 딱 내 스타일~
90년생이라 그런지
이런 '큰아빠 집' 느낌은
괜히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한다.
산정맥가, 네이밍도 좋고 내부 분위기도 짱!
'아니 이런 카페는 을지로에만 있는 거 아니었어?'
해가 지려면 한 40분 정도 남아서,
일단 내부에서 한 잔씩 하면서
분위기를 즐기기로 했다.
산정맥가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할 것 같은데
흘러나오는 음악이
매장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려서
오래 머물고 싶어진다.
산정맥가는 #당진루프탑 맥주집으로 유명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한 팀도 없어서
1층 내부에서도
2층 옥상에서도
우리들끼리 맘껏 즐길 수 있었다.
이게 바로,
한적한 도시의 특권인가!
여유로움이 물씬 느껴진다.
해가 어스름해지고
바람도 날씨도 딱 좋아.
아. 다시 생각해도,
진짜 기분 좋은 저녁이었다.
아. 안주는 감바스 시켰는데,
사장님이 수제 맥주에 올인하신 것 같다.
우리가 이 날 먹은 건
4인 수제 맥주 x2잔씩 총 8잔
안주 1개
Total. 68,000
수제 맥주 한 잔에 6~7천원선이고
저 감바스는 18,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친구들끼리 와서
부담 없이 파티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탁 트인 전망!!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
#당진짱 #당진산정맥가 #산정맥가 #당진남산은그남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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