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여름밤 시원한 살얼음 맥주 맛집, 마른안주 전문점 영통 역전할머니

ㅇㅎㅁㄴ 2019. 6. 25. 23:42
반응형

초여름이라고 느낀 지 며칠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제와 오늘, 수원은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문득 달력을 보니, 정말 더워질 시기가 왔구나 싶었다.

한여름밤엔 시원~한 맥주가 생각난다.

역전할머니 맥주는 살얼음 가득한 시원한 맥주를 제공하고

마른안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가성비 갑! 맥주집!

부담 없이 들려서 가볍게 마시기 딱 좋은

그런 맥주집이라고 한다.

 

영통 역전할머니는 영통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한다.

상세 주소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반달로35번길 30

아이파크 건물 1층 상가이다.

 

이런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맥주집을 좋아하는지라

좀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 분위기 -

내가 갔던 날엔 이상하게 너무 시끄러웠다.

이렇게 시끄러운 공간에 가본 게

언제가 마지막이었더라?

 

대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거의 다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긴 한데

그게 이유의 전부일까?

공간이 좁아서 그런가?

소리를 반사시키는 인테리어 소재가 있나?

머리가 복잡했다.

 

어느 정도 시끄러운 분위기는 분명 좋다.

너무 조용한 것보다 적당히 시끄러우면

편하게 말하고 웃고 떠들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크게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근데 바로 옆에 앉은 친구 목소리는 물론

내가 내뱉는 소리도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너무 시끄러워서 혼났다.

 

- 맥주 -

가슴 시리도록 시원한 살얼음은 내가 시킨

'할맥'이 아니라, 다른 메뉴인가 보다.

 

- 안주 -

메뉴판에 베스트 안주라고

사진이 엄청 혜자스러운 오징어입이 있길래

오징어입을 시켰는데 저렇게 나온다.

소스가 혜자스럽다!!

 

바싹하게 구워낸 느낌은 아니고,

상당히 촉촉했다.

호다닥 먹고, 나왔다.

스트레스로부터 해방감을 느꼈다.

나에게는 비추천 음식점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