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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나랏말싸미 폭풍 리뷰(종교가 다했다)

ㅇㅎㅁㄴ 2019. 7. 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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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수요일은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일이었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는 못봤지만, 주변에 사람들이 다 호평이라 늘 훈민정음 창시 콘텐츠에 대해 궁금증과 호기심이 있었고 드라마와는 전개가 다르지만 다른 관점의 영화로 접하게 되었다.

메가박스에서 봤는데 이렇게 오리지널 티켓으로 준다. 오잉? 처음 받았을 땐 이걸 뭘 어쩌라는거지?싶었지만 분명 어딘가엔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터. 기념으로 간직해야겠다. 그리고 물론 영수증 티켓도 따로 준다.


주연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줄거리
문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독점했던 시대 모든 신하들의 반대에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창제했던 세종의 마지막 8년. 나라의 가장 고귀한 임금 ‘세종’과 가장 천한 신분 스님 ‘신미’가 만나 백성을 위해 뜻을 모아 나라의 글자를 만들기 시작한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 1443, 불굴의 신념으로 한글을 만들었으나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대하고 봤던 영화는 기대 이상이었다.
영화 개봉일로부터 3일이 지났고 역사 왜곡이라고 말이 많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신미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은 곧 역사를 찾아보게 만들었다.

생각포인트1.
훈민정음 창제에
신미의 관여도가 실제 있었는지 없었는지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와
영화가 참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딱 하나이다.

당시 종교적 상황을 영화에 대입해 불교의 대표적 인물 신미와 유교의 신하들의 대립이 극적이고 명료하게 표현된 점이다.

이렇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다른 관점으로 영화를 만든 감독님 정말 대단해요👍👍

감독: 조철현

생각포인트2.
내 생각에  2019 영화 나랏말싸미는 종교가 다했다. 그리고 나머지는 배우들의 연기가 아닐까 싶다. '이 배우보다 이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배우가 과연 있을까?' 싶게 독보적이었다.
신미 스님 역할에 박해일님을 대체 할 사람은 정말 없을 것 같다.
역할이 생명을 갖게 된 듯한 느낌이다.

생각포인트3.
권력을 지키려 세종의 뜻에 반대하는 신하들을 보면서 나라에 있는, 당장 나의 회사에 있는 기득권들이 생각났다. 부르르..

감동포인트.
훈민정음 창제에 관한 아름다운 기록이었다.
세종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뜨거워서 눈물이 났다.
가장 중요한 점을 놓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복숭아 하나에 씨가 몇개인지는 누구나 알지만, 복숭아씨 하나에 몇 개의 복숭아가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신미 스님'역 박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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