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밤, 머리에 꽂아둔 집게핀이 변기로 툭 떨어지고 마침 물을 내리던 차에 순식간에 빨려들어갔다. 꽤나 사이즈가 커서 빨려들어가는 순간까지 저게 저 안으로 다 들어가겠어? 싶었는데 아주 쏘옥 들어가더라. "어어어어~~ 어...?? 어? 어떡하지..??" 두어번 물을 내려보았는데 콸콸 아주 잘 내려가길래, 별 다른 문제가 없겠거니 했는데.. 역시 소변을 보고 휴지를 조금 넣었더니 그 때부터 막히기 시작했다. 더 사용하거나 섣부르게 뭘 하면 안될 것 같아서 일단 두었다. 다음날 관리사무소에 연락해보던지 업체를 알아보던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음날 '변기막힘'으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 블로그 글을 보고 두군데 정도 견적을 문의했다. 이 일이 아무래도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마따나 견적은 필수인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