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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니 주인 두 분이 티비를 시청하고 계셨다.
11시 30분 경이었다. 점심시간인데 아무도 없었다.
홀로 중앙에 있는 한 테이블을 잡아 앉았다.
내가 주문한 해물뚝배기 10,000
음식이 조리되길 한 10분 정도 기다리는 동안, 현지인으로 보이는 두 분의 남성이 들어와 전복탕을 주문했다.
전복탕도 있는 걸 몰랐는데 전복탕 시킬껄 후회했다.
'현지인이 먹는게 가장 맛있는거다.'이기 때문이다.
왼쪽에서부터 김치, 어묵볶음, 무생채, 멸치볶음, 오이지 이렇게 맡반찬이 있고 메인 해물탕과 밥이 같이 나왔다.
들어간 해물재료: 미더덕3/꽃게1/바지락4/홍합2/새우1
왜 만족하지 못했냐면 칼칼하고 진한 국물이 좋았지만 그 안에 들어간 해물이 부실했다. 해물의 양이 부실한게 아니라, 해물의 신선도가 의심 되었다. 홍합은 변한 갈색살이 껍질에 붙어서 안떨어졌고 바지락 조개도 벌리면 제대로 안떨어지고 두개로 분리가 되었다. 해물을 잘 모르는 나도 신선한 조개는 열면 살이 오통통 올라온 살을 그냥 발라먹을 수 있을만큼이란건 안다. 그래서 먹을 게 없었다. 조개도 뜯다가 반은 버렸고 새우 하나랑 꽃게 쪽 빨아먹고 나니 먹을 게 없었다. 국물하고 어묵볶음이랑 밥 먹었다. 그냥 한끼 때웠다. 배 많이 고팠었는데.. 비슷한 가격이면 다른거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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