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방폭포 근처 ‘소라의 성’ 제주에서 운영하는 무인북카페

정방폭포를 관람하고 시간적 여유가 좀 있으신 분들은 소라의성에 꼭 가보셨으면 좋겠다. 정말 강추!
정방폭포에서 멀지 않은 산 속에 위치하고 있다.
소라의성 바로 옆에는 소정방폭포도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제주도 소라의성 위치
'소정방폭포'를 지도에 검색해도 되고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214번길 17-17'를 검색하고 가도 된다.

*영업시간
매일 오전 9시~18시

어쩜. 멀리서 봐도 숲 속의 작은 성과 같다. 예쁘다.

마당에서 봐도 바다를 한눈에 담고 있는 신비로운 숲과 성이다.

소라의성
한국 현대 건축의 거장인 故 김중업 선생이 설계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라의 성’은 서귀포 푸른 바다, 신이 빚어 놓은 해안 절경과 어울려 곡선의 아름다움이 더해지는 장소이다. 짙푸른 색의 바다, 검은색의 주상절리, 하얀 색의 건물. 세 색깔의 조합은 서귀포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가 되게 한다. '소라의 성'은 1969년 12월 서귀포시 동홍동 소정방폭포 인근 해안 절벽에 지상 2층(연면적 234.05㎡) 규모의 원형 돌집 모양으로 소라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지어진 건축물이다.

소라의 성은 가우디에게 바치는 김중업의 오마주(hommage)였던가? 이 건물의 모든 몸통은 곡선으로 굽이치는데 가우디의 까사 바트요(Casa Batllo)와 까사 밀라(Casa Mila)의 이미지가 포개지고, 2층 돌출부를 받치고 있는 기둥들의 열주 공간은 구엘 공원(Parc Guell)의 그것을 연상시킨다. 여기에 김중업의 탁월한 조형감각과 공간연출이 덧붙여지며 소라의 성은 드라마틱한 ‘까사 까라꼴라(Casa Caracola, 소라의 집)'로 완성된다. 소라의 성은 여하한의 ‘비논리’적 곡선들을 온몸으로 끌어안으며 절벽 위의 그림 같은 풍경을 완성하고 있다. (출처:https://m.blog.naver.com/kidae76/220052889407)

이 글처럼 건축물이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유동적이고 아름답다고 느꼈다.

 

여러 과정이 있었지만 사유지 카페로 운영되다가 지난 2018년 10월 11일부터 시민들의 휴식처 북카페로 탈바꿈 되었다고 한다.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방문객은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차와 물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1층 내부 전경

2017서귀포시민의 책, 2018서귀포시민의 책과 신간 위주 시민 기증책 등으로 비치된 100여권의 신간 서적에 2018-19년에도 서귀포시에서 도서 추가 구입 등 지속적으로 자료를 비치해나갈 예정이며, 또한 2층 공간은 시에서 주최 주관하는 행사들의 전시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바다 전망을 바라보며 차 한잔 마시고,
책 한 권을 읽었다.

2층도 비슷한 구조이다. 전시는 보이지 않았다.

2층 창문에서는 바다가 더 잘 보였다.

화장실 바로 아래 계단에 보면
이 스탭프 조형물이 있다.

이 뒤에 오솔길로 들어가면 소정방폭포가 있다.
한 3분정도만 걸어가면 바다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