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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감성 Cafe, 그대가 사는 시간

ㅇㅎㅁㄴ 2019. 8. 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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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올레 6코스를 지나가던 도중 들어가보고 싶은 카페를 발견했다.
일단 가던 곳이 있어서 지나갔는데 돌아오는 길에 한번 들려보았다. 언제 또 오겠냐 싶은 마음이 들어서.

생긴지 얼마 안된 카페라고 한다.
주인께서 인테리어와 소품 하나하나 다 정성스럽게 준비하느라 오픈일도 늦춰졌다고 하니 분위기는 인정.

이렇게 길가에 내부가 다 보이는 인테리어이다.

간판도 특이하다.
문과 같은 나무 재질로 그대가 사는 시간이라고 적혀있다. 카페 이름도 서정적이다.


유리창에 비친 내부 모습.

뒤뜰이라고 해야 하나. 울타리가 있어서 주차 공간은 아닌 듯하고 주인께서 앉아서 쉬고 계셨는데 자전거 주차를 이쪽으로 해도 된다고 하셔서 이쪽에 자전거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더운 날씨는 아닌데 자전거를 좀 타서 목마르고 지쳐있었다.

입구에 들어오면 왼쪽에 이렇게 주문대가 있다.
난 아이스 카페라떼와 스콘을 주문했다.

청도 직접 담그시는 것 같다.

의자의 색감이나 소재도 너무 좋지만, 무엇보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안락함이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햇살은 유리창을 통해 계속 쏟아지는데 내부는 시원하고 쾌적했다. 낮잠자기 딱 좋은 그런 기분.

내부에서 아까 옆뜰로 통하는 문이라고 해야하나.
커튼만 달아놓은거 같은데 왜이렇게 이쁘지.

2층 공간도 있는데 이렇게 계단 아래에도 쉴 수 있는 비밀스러운 공간이 있다.
책을 가지고 와서 읽으면 딱일 것 같다.

스콘은 따듯하게 떼워주셨다.
살구잼과 생크림과 같이 제공된다.

라떼도 맛있었다.

추욱 늘어져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쉬었던 소중한 기억이다. 나중에 제주에 간다면 또 방문해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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