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매월 첫째주 월요일 휴관(9/1)

성산일출봉은 무료관람코스와 정상에 오르는 두가지 코스가 있다. 수학여행 때나 방문했을 때마다 정상에 올라보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웠던 나는 오늘은 정상에 꼭 오르리라 마음먹고 성산일출봉에 방문했다.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준비하고 한시간 반을 버스를 타고 가서 되게 이른 아침에 방문하였다. 무료짐보관서비스를 이용하여 캐리어를 넣어두고 매표소를 찾았다.

#성산일출봉관람시간
오전7~저녁8시

매표소 쪽에 갔는데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또 입구쪽에도 출입을 제한하는 가름막이 설치되어 있었다. 먹구름이 많이 끼고 비는 계속 얕게 내리다 말다 하던 차에 '아. 날씨가 너무 궂어서 오늘은 안전때문에 못올라가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오늘이 바로 #성산일출봉휴관일이었다.
월요일에 뜬금없이 휴관?하고 생각했는데 2019년 7월 1일부터 성산일출봉의 효율적인 관리와 보존을 위하여 그리 결정했다고 한다.
물론 정산만 제한하고 등하산 교차로 및 우뭇개 전망대, 해안은 관람 가능하다고 한다.

두 달 전부터 시행했으니 당연히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월요일이라고 너무 당연하게 오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큰 코 다쳤다. 차라리 비가 와서라면 이렇게 속상하지 않았을거 같다.
월 첫째주 월요일마다 휴관이고, 한달에 한번 있는 쉬는날에 딱 방문한 내가 운이 안좋았다고 생각이 들어서 더 우울했다. 제주에 자주 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시간을 펑펑 쓸 수 있는 날이 언제 또 올까 싶어서. 너무 아쉬웠지만 잘 알아보지 않은 내잘못이다.

성산일출봉 정상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성산일출봉 관람일을 확인 후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다!
#성산일출봉매월첫째주월요일은휴관!

무료 코스를 뱅글 돌아서 둘러보고 내려왔다.

비가 왔다 안왔다 해서, 카페에 가서 하염없이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다가 비가 그쳤을 때 호다닥 나와서 숙소로 돌아갔다.

다음 방문 때는 꼭 정상에 올라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