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매년 부모님 생신이 돌아온다.
내 생일이야 안챙겨도 그만인데 부모님 생신은 그냥 넘어갈 수도 없고 뭘 해드려야 하나 늘 고민스럽다.
올 해부터는 우리 부모님만 챙기면 되는 것이 아니라 시부모님 생신도 더블이 되었다.
나이를 먹으니 역할도 늘고 책임질 것들이 많아진다.
어쨌든 시어머님 생신이라는 말을 듣고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떡케이크와 꽃바구니를 하기로 결심했다.
네이버네 검색해서 나오는 사이트들은 다 파워링크이기에 별로 신뢰가 가지 않아서 인스타그램으로 직접 내 마음에 드는 스타일로 골라서 예약을 했다.
위의 사진은 내가 샘플 보고 주문한 2호 떡케이크이고,
당일에 다 만들어진 사진을 찍어 내게 보내 주신 것이다.
사진으로도 너무 예쁘지만, 실제로 보면 더 예쁘다.
케이크크기: 2호
종류:흑임자(5천원 추가)
디자인: 리스형
인스타 아이디: yeons_cake
카카오톡아이디: 연스케이크
가격: 댓글 문의
예약: 3일 전
필요한 날짜 오전 9시 30분 정도에 찾으러 갔다.
투명한 박스에 넣어주셨는데 진짜 실물도 똑같이 예쁘다.
아침에 새벽부터 제작해주셔서 떡이 따듯해 김이 박스에 서렸다. 오히려 만들어주신 분의 정성이 느껴져서 더 좋았다.
꽃바구니는 내가 직접 찍은 것이다.
여리여리한 색감이나 늘어지는 자연스러움이 너무 좋아서 이 플로리스트 분께 예약을 하게 되었는데 정말 대만족!
인스타 아이디: anufleur
크기: 바구니 작은 사이( 가로 35-40cm / 세로 25cm 정도)
꽃 종류: 잘모름ㅎㅎ
예약: 3일 전
가격: 댓글 문의
기타: 메시지 문구 넣어주심/서비스 꽃송이 주심
실제로 받으면 절대~ 작지않고 큰 편이다.
품 안에 가득 들어오는 바구니였다.
바구니 자체는 작은데 꽃을 워낙 풍성하게 넣어주셔서 그렇다. 색감이 진짜 마음에 쏙 들었다.
기분 좋게 선물로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플로리스트 분께서 꽃바구니 주시면서 요즘 코로나 때문에 안좋은은데 힘내시라며 서비스 꽃도 주셨다^^ㅎㅎ
이건 내 화병에 꽃혀있는데 너무 마음에 들고 마음이 너무 감사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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