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품은 여름 날씨이다. 밤낮으로 선선하고 낮에 뜨는 해는 빨래 널기 좋게 쨍하다. 어딜가든 무얼하든 너무 좋은 날씨~ 추워지기 전에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 바로 오산에 있는 물향기수목원에 가보기로 했다. 지인 추천으로 알게 된 곳인데 멀지 않지만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못갔던 곳이다. 오늘 큰 맘 먹고 오산 물향기수목원에 고고고했다. 오산 세교신도시 그 근방에 위치해있다. 오산대 근처라고 해야하나? 오산대역에서 내려서 바로니까. 뚜벅이들도 찾아오기 아주 쉽다! 데이트코스로도 굿~ 이 곳은 역 근처인데도 복잡하지 않고 노후된 시설 하나없이 너무 너무 쾌적하다! 거리도 건물도 새거 느낌 뿜뿜!! 특히 사람 별로 없고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는 방랑자라면 이 곳을 강력 추천합니다~
큰 안내 비석을 지나 안내판을 보며 이렇게 조금만 오면 종합안내문과 주차장이 있는 물향기 수목원 메인 입구가 보인다.
[오산 물향기수목원 이용 안내]
오산 물향기수목원은 매주 월요일 휴원하고, 절기마다 이용 시간이 다르니 참고.
[물향기수목원 주차 안내]
오산 물향기수목원 주차는 자동차의 크기에 따라 주차료를 달리 받고 있다. 보통 크기 3천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매표는 조금 더 들어가야한다.
[오산 물향기수목원 입장료 안내]
입장료는 어른 1,500원으로 완전 저렴하다. 무료 입장 대상자인지는 상단의 작은 글씨 참고.
방문자센터는 미리 예약을 하고 온 사람들이 들리는 곳 같았다. 내부 식물과 숲에 관련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 것 같다.
자! 본격적으로 들어가 볼까?
전체 안내 지도를 봤을 때는 너무 넓고 뭐가 많아서 언제 다 둘러보지?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다 본다. 한번 삥 둘러서 보고 나오면 한시간 정도 걸린다. 사진도 찍고, 앉아서 좀 쉬었는데 그정도 걸렸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도 잘나왔다.
이런 저런 구역에 따른 테마를 잘 꾸며 놓았고 식물과 곤충이 잘 관리되고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오면 참 좋은 교육의 현장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가족 단위로 진짜 많이 보였다. 나무 아래서 돗자리 펴놓고 누워있는 가족, 손잡고 돌아다는 가족들. 다들 편안하고 행복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