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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마와 함께한 제주 한담해안산책로, 노천탕폭포가 있는 곽지과물해변

ㅇㅎㅁㄴ 2019. 8. 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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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비가 정말 많이내린다. 쉬지도 않고 내린다.
그래도 비때문에 여행을 망칠 수는 없다!
제주 애월에 숙소를 잡고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제주한담해안산책로인데 예정대로 한번 가보기로 했다. 제주한담해안산책로는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서 곽지리까지 해안을 따라 나 있는 꼭 한번쯤 가봐야하는 유명한 산책로이다.
산책로를 따라 조명도 설치되어 있어 어두워지면 안전을 위해 켜주지 않나 싶다. 비가왔고 조금 어두웠는데 조명은 안틀어줬지만 걸어보았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과 외부 관광객들이 제주도의 훌륭한 천연 자원인 바다에 좀 더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2001년에 조성했으며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한다.

총 길이 1.2km의 산책로가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바다와 최대한 가깝게 조성되어 있다. 드넓은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9년 7월 제주시가 기존의 관광 명소 이외에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 31곳을 선정해 발표한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이다.

1.2km의 적당한 길이의 길이 정비가 잘되어 있고 에메랄드 빛 제주 해안을 가까이 끼고 볼 수 있어서 무척 아름다웠다. 가을비가 내렸지만 오전부터 사람들이 우산을 들고 나와 아름다운 해안을 감상하였다. 조용하게 해안도보길을 걷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은 코스는 없다고 생각한다.

애월 카페거리에서부터 아름다운 해안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걸어오다보면 금새 곽지과물해변에 닿는다.
가는 길에 캠핑하는 차들도 몇 대 보였고, 한적한 카페도 보였다.

곽지해수욕장 끝에 곽지과물노천탕이라고 있는데 다른 제주 해수욕장에는 없는 특별한 곳이기에 먼저 가보았다. 곽지해수욕장은 물이 빠지면 차가운 용천수가 솟아난다고한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이 샘물은 몸을 씻는 것은 물론 식수로도 이용된다고 한다.

 과물 주변에는 돌담을 둘러 외부와 경계를 지어놓았으며, 돌담 안쪽의 용천수가 솟아나는 부분에는 지붕을 덮어 보호하고 있다.

용천수를 보기 위해서는 이렇게 성별에 따라 들어가야 한다.

비가 와서 그런지 특별한 건 못느꼈다.
손으로 물을 만져보고 나왔다.


[ 2019 곽지 해수욕장 개장정보 ]
- 기간: 6.22.~8.31.
- 시간: 10:00~19:00

오늘이 8월 29일로 아직 해수욕장 개장 기간이긴하지만 해수욕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대로 비가 계속 내리면서 9월을 맞이할 것 같은데 안타깝다.

곽지해수욕장은 길이 350m, 너비 70m의 백사장과 평균수심 1.5m, 경사도 5~8도의 좋은 조건을 갖춘 해수욕장이다. 이러한 조건때문에 청소년 수련장이 설치되고 단체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 곽지리는 선사시대의 패총이 발견되었을 정도로 유서 깊은 마을이다. 지금의 곽지해수욕장은 옛날에 마을이 들어서 있던 곳이었으나, 어느날 갑자기 모래에 파묻혔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 곽지해수욕장 이용안내 ]
이용시간: 10:00~19:00
주차시설: 있음(30대)

물이 너무 깨끗하고 수심이 물놀이 하기 딱 좋아서 꼭 해수욕을 하러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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