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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고의 드라이브코스 북악스카이웨이(2020년 4월 12일 노을 경 한산한산)

ㅇㅎㅁㄴ 2020. 4. 1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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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보고 집에 들어가는 길~
오늘따라 강변도로를 타고 가는데 노을이 너무 예뻤다.
피곤하긴해도 그냥 집에 들어가기는 좀 아쉬웠는데 남자친구가 근처 가까운 드라이브코스인 북악스카이웨이에 가볼까? 해서 너무 신났다.

찾아보니 다행히 그렇게 멀지 않는 위치에 있었다.
차로 20분거리면 도착이여서 바로 네비게이션을 찍고 이동을 시작했다.

 

아직 봄비도 내리지 않았고 벚꽃이 다 지지 않아서 정말 예쁜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들이 펼쳐졌다.
근래에 본 풍경들 중에 가장 예뻤던 것 같다.
노을과, 벚꽃과, 산세의 모습과 산 아래 옹기종기한 집들의 모습. 눈에 담기는 모든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나는 지방과 경기도에 오래 살아서 서울에 대한 정보는 좀 부족한 편이다. 다녀본 곳도 별로 없고. 북악스카이웨이도 오래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기는 했는데 가본 적은 없는 곳이다. 북악스카이웨이란? 북악산 능선을 따라 자하문(紫霞門)에서 정릉(貞陵) 아리랑고개에 이르는 길이 약 10 km, 너비 10∼16 m의 관광도로를 일컫는 말이다.

 

1968년 9월 개통하였으며, 자동차로 약 30분이면 완주할 수 있다. 구불구불한 나선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곳곳에 반사경과 수은등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 연변에는 서울의 옛 성터, 자하문 ·팔각정 ·수영장 등이 있고 수려한 경승지가 많아 서울의 손꼽히는 유람지의 하나이다.

보통 스카이웨이 팔각정을 찍고 많이들 오는 것 같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도 장관이었지만, 이 곳 팔각정에서 보이는 서울은 정말이지 말잇못 절경이었다.
2020년 4월 12일 노을 경 북악스카이웨이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차막힘 없이 드라이브를 여유롭게 즐기고 올 수 있을만큼 한산한산했다.

찾기 어렵지 않다. 드라이브하면서 찬찬히 올라가면서 구경하면 어느새 팔각정에 도착한다. 높은 산은 아닌데 짧은시간에 이렇게 서울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지형이 높은 것 같다.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의 정확한 주소지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산6-94이다.

입구에 이렇게 북악팔각정 종합안내도가 있다.
팔각정 외 부대시설이 좀 있는 것 같지만 다 둘러보진 않았다. 자생초화원, 매점 등이 눈에 띄었다.

카페도 입점해있다. 서울시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커피 한 잔 하는 기분이 어떨까. 다음에 방문한다면 꼭 커피 한 잔 해야겠다.

팔각정의 모습이 보인다.

태극기가 멋있게 휘날리고 있었다.
초봄이라 아직 쌀쌀한 바람이 불어온다.

위엄이 넘치는 팔각정의 모습이다.

알록달록 봄꽃나무가 수놓인 산길 뒤로 서울시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정말 멋지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감상하기 너무 좋았다.

벚꽃나무와 서울시.

 남산타워와 서울시 전경.

이건 반대편으로 내려오면서 찍은 산과 서대문구쪽 전경.

해가 질 무렵이라 노을과 어우러진 전경이 너무 멋있었다.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차분해짐을 느꼈다.

이반엔 야경을 못보고 내려왔지만 다음에 올 땐 꼭 커피 한잔 마시고 야경도 보고 내려와야지 하고 생각했다.
그냥 이렇게 보는 것도 멋진데 야경은 정말 예쁠 것 같다.

 

좋은 곳을 보니 좋은 마음이 된 듯하다.
남자친구와 다음엔 북악 둘레길을 걷거나 등산을 약속했다. 등산이라면 질색하는 남자친구도 오늘 멋진 풍경을 보고 반했는지 다음에 꼭 같이 가기로 흔쾌히 약속했다.
서울시엔 아름다운 곳이 너무도 많은 것 같다.
집에 도착하니 7시였다. 딱 한시간 정도면 북악스카이웨이는(차 안막히면) 드라이브하기 너무 좋은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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