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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3 인왕산 등산 혼산 코스(무악재역-정상 등산로입구 찾아가는 자세한 방법, 소요시간, 난이도)

ㅇㅎㅁㄴ 2020. 6. 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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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다고 했는데 아침에 눈을 떴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만 있기 아까웠다. 8시 40분쯤 눈을 떴는데 씻고 준비하고 바로 나왔다. 햇빛이 강하니까 옷은 최대한 몸을 보호하면서 시원하게, 선크림은 듬뿍 바르고 나왔다. 이토록 눈부신 여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날씨다. 오랜만에 여유가 생겨서 이렇게 좋은날 혼자서 등산을 할 수 있다니 괜히 설렜다.

서대문구에 살고 있어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등산로 입구를 찾아보니 인왕산에 오르는 무악재역 등산로 입구가 있었다.

집에서 버스를 한번 타고 20분 정도 간 후 무악재역 2번출구로 나왔다. 이 때 시간이 9시 52분이었다.

 

 

 

여기서부터 1. 무악재역에서 인왕산 등산로입구까지 가는 방법이다.

2번 출구로 올라온다.

 

 

 

나오면 왼쪽에 CU편의점이 바로있고(2020.06.13 기준) 보이는 풍경은 위와 같다. (주)수정전자산업 건물이보인다.

2분 정도 직진해 걸어간다. 그럼 김밤싸는 박여사라는 김밥집이 보인다.

 

 

김밥집에 잠깐 들려서 정상가서 먹을 간단한 점심을 포장한다.

여기 맛집이래서 들려보았다.

 

 

 

내가 방문한 날은 토요일이라 다행히 영업일이었다.

 

 

 

김밥 한 줄이면 될거 같아서 참치김치김밥 한 줄을 포장했다.

 

 

 

가방에 넣고 다시 출발

 

 

 

계속 직진한다.

 

 

 

5분 정도 직진해 걸어간다.

 

 

 

그럼 육교가 보이는 곳에 홍제청구3차아파트가 있다. 여기서 직진이 아니라 아파트 쪽으로 들어온다.

 

 

 

바로 이 길이다.

 

 

쭈욱 올라온다. 다시보니 육교까지 와서 육교에서 이렇게 올라와도 괜찮겠다. 길이 연결되어 있다.

 

 

 

쭉쭉 걸어올라온다. 경사가 많이 높다. 쉬엄쉬엄 올라야 한다. 현기증 나니까

 

 

 

맞게 잘 가고 있나 궁금했는데 오른쪽에 등산로 입구로 가는 표지판이 있었다.

 

 

 

쭈욱 올라간다.

 

 

 

요 갈림길에서 더 올라가도 되고 나는 왼쪽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면 그냥 가정집 텃밭이 나온다.

 

 

 

하지만 요 샛길로 길이 나있어서 쭈욱 그냥 걸어가면 된다.

 

 

 

여기 이렇게 동네숲 표지판이 보인다. 그럼 다 온 것이다.

 

 

 

정자 하나가 있고, 동네 주민분들을 위한 쉼터가 마련되어 있었다.

 

 

 

운동하는 공간과 공중화장실과 등산로 입구가 있었다.

 

 

 

쿨토시를 적실 겸 화장실에 잠깐 들렸는데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고 있었다.*음악이 흘렀다.

 

 

 

이 공중화장실 바로 옆에 이렇게 등산로 입구가 있다.

 

 

 

이 길로 올라가면 인왕산 정상이 나온다고 한다.

670M라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올랐다.

 

 

 

이 등산로는 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사람이 진짜 없다.

이 코스로 오르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조용히 새소리 들으면서 초록초록한 나무냄새 맡으며 오르니까 기분이 상쾌했다.

나무그늘로 올라가서 많이 덥지도 않았다.

 

 

 

많이 더워서 땀범벅이 될 줄 알았는데 땀을 별로 안흘렸다.

경사가 급하지만 거의 계단으로 되어있어서 안전하게 오를 수 있었다.

바위산이라고해서 더 기대되는 게 있었는데 경치가 훌륭하다.

얼마 안 올랐는데도 아래 보이는 마을이 엄청 작고 멀게 느껴졌다.

 

 

 

정상가면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잠깐 쉬면서 조용히 김밥을 먹고 올라가기로 했다.

4,500원 하는 김밥치고 별로였다. 김치의 신맛이 강했고, 참치도 별로 없었다.

그 집에서는 기본김밥만 맛있나. 나 왜 물은 안샀지.. 그 CU가 마지막 편의점이였을 줄은..

*정리

1. 무악재2번 출구에 있는 CU에서 음료를 꼭 사서 올라올 것!

2. 김밥싸는 박여사에서 다른 건 몰라도 참치김치 김밥은 사지말 것!(가성비XX)

 

 

 

조금 더 오르니 성곽이 보인다.

 

 

 

여기서부터 다른 코스 산행자들과 만난다.

강이 바다를 만나는 것 같았다.

여기서부터 사람 진짜 많다.

20-30대 젊은 분들이 더 많았다.

 

 

성곽이 정말 아름답다. 장비도 없이 이렇게 멋진 돌성곽을 어떻게 이렇게 견고하게 지었을까.

 

 

 

2. 인왕산 난이도

등린이 수준에 딱 적당한 난이도이다.

바위산이라고 해서 험하지도 않고, 천천히 오르면 금방 오른다.

 

 

 

가슴이 뻥 뚫리는 경치가 감탄스럽다!

날씨는 왜 이렇게 좋아? 어제 잠깐 비가 내려서 미세먼지가 씻겨 내려갔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였다.

서울이 좀 뿌얘보이긴한다.

 

 

 

정상에 오르면서 진짜 가파른 구간이 있는데 무서워서 혼났다.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들에게는 좀 힘든 구간이 될거 같다.

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그래서 더 아찔하다.

 

 

 

인왕산이 바위산이라고 해서, 이를 배경으로 한 산수화도 많다고 해서,

바위산들이 아름답게 펼쳐질 줄 알았는데 서울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경치를 자랑했다.

 

 

 

혼자보기 아깝다. 다음엔 꼭 친구랑 와야지~!
인왕산은 야간등산(야등)으로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야경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인왕산 정상에 있는 바위이다. 여기서 많이들 사진찍는 것 같다.

 

 

 

정상 인증!

 

 

 

이 뒤쪽으로는 성곽과 바위산이 보인다.

서울이 보이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난 이쪽이 더 내가 기대한 풍경이었다.

아름답다.

 

 

오길 진짜 잘했다.

 

 

 

그늘막에 한 5분 앉아서 쉬다가 하산 준비를 했다.

부암동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그렇게 멋지다는 말을 옆에 있는 등산객들 이야기 소리에 솔깃했다.

그 쪽으로 갈까하다가, 집에 빨리 가고 싶어서

그쪽은 다음으로 미루고 올라온 길로 쉽고 안전하고 빠르게 내려가기로 했다.

 

 

 

 


3. 인왕산 소요시간(천천히 쉬면서 올랐을 때)

무악재역 2번출구 도착 9:52

등산로입구 도착 10:10

정상 도착 10:53

하산 시작 11:04

등산로입구 도착 11:22

 

무악재-인왕산 정상 등산

천천히 올랐을 때 총 1시간 30분정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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