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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에 걸쳐 흐르는 지방 2급 하천 홍제천 밤마실

ㅇㅎㅁㄴ 2021. 1. 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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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고 집에만 있어서 활동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음식을 먹어도 잘 소화도 안되고 살도 찌고..

밤에 어쩌다 나와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한다.

집근처에 걷기 운동하기 좋은 천변이 있는데 바로 홍제천이다.

 

일반 천변과는 다르게 고가도로가 있어서 소음이 조금 있고 개방감이 덜하지만 그래도 하천이 있는 것만으로도 참 좋다.

 

자전거 도로와 일반도로가 구분이 잘 되어 있어서 사고 위험이 적다.

이 천변에서 자전거를 위험속도로 타는 사람은 거의 없어서 안전하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얼음이 다 얼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좀 뛰면 몸이 따듯해지면서 공기는 차갑고 좀 상쾌하기도 하다.

 

홍제천 명화의거리

고가도로 기둥에 명화를 걸어놓고 작품설명서도 친절하게 배치하였다.

그림 감상을 하며 산책을 하는 건 일석이조!

예전에 TV드라마에서 나온적이 있어서 이렇게 명화가 걸려있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 곳으로 이사오고나서 직접보니 감회가 또 새롭다.

 

운동기구도 부족함 없이 넉넉히 준비되어 있다.

많은 시민이 사용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요즘같은 때는 운동기구가 너무 차가워서 손을 데기가 겁난다.

나도 거꾸리를 좋아해서 종종 이용하는데 손이 너무 시렵다.

 

가좌역에서 가장 가까운 천변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입,출구

 

몰랐는데 이런 것도 있다.(지금은 운영하지 않음 주의)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라고 한다.

산책로, 체험장, 숲, 등산로 등 고루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 이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모기나 진드기가 사람의 채취를 탐지할 수 없게 만드는 물질을 함유해 해충이 접근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단 얼굴과 목에는 사용을 피하고 5세 미만의 영유아는 사용을 금지한다고 한다.

 

물이 참 깨끗하다. 낮에오면 오리나 물고기 등을 볼 수 있는데 오늘은 밤인데도 오리를 볼 수 있었다.

원래 밤에는 잘 없던데 운이 좋았다.

청둥오리다.

 

뭐 없는데 걸으면 참 좋은 돌 징검다리.

 

결빙이나 야간 시에는 돌 징검다리보다 다리를 이용해야 한다.

 

한바퀴 돌고나면 3~4km 되는데 딱 좋은 것 같다.

 

뛰고나서 벤치에 기대어 본 풍경.

상쾌하고 머리가 아무생각이 안들만큼 좋다.

 

이 겨울이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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