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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인줄 알고 봤는데 아니였던 미스터리 영화 사바하(스포없음)

ㅇㅎㅁㄴ 2019. 6. 2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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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말했다.
그때, 그냥, 그것이 죽었어야 한다고…

한 시골 마을에서 쌍둥이 자매가 태어난다.
온전치 못한 다리로 태어난 ‘금화’(이재인)와

모두가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했던 언니 ‘그것’.
하지만 그들은 올해로 16살이 되었다.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목사’(이정재)는
사슴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 단체를 조사 중이다.
영월 터널에서 여중생이 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쫓던 경찰과 우연히 사슴동산에서 마주친 박목사는

이번 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하지만 진실이 밝혀지기 전 터널 사건의 용의자는 자살하고,
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실체를 알 수 없는 정비공 ‘나한’(박정민)과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동생 금화의 존재까지
사슴동산에 대해 파고들수록 박목사는 점점 더 많은 미스터리와 마주하게 되는데…!
 
그것이 태어나고 모든 사건이 시작되었다.

 

친구 집에 놀러 가서 무서운 영화 한 편 볼까 하고

고심 끝에 고르게 된 영화 사바하!

올해 2월 개봉한 영화이고, 이런 심오한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다 봤을법한 그런 영화이다.

 

한 시골 마을에서 쌍둥이 자매에 대한 이야기와

사슴 동산에 대해 파고들수록 박목사에 대한 이야기가 따로

전개되다가 나중에 이어진다.

 

복잡하고 난해하지만 또 다 보고 나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은 이상한 영화였다.

 

종교와 철학, 상징적인 묵직한 것이 많이 등장해서

가벼운 재미는 없지만그럼에도 끝까지 보게된다.

 

아마도 그 힘은 박목사가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풀려고 고군분투하는 그 과정이 궁금해서 그런 게 아닐까?

 

오싹하고 공포스러운 공포영화와는 차별화된

어떤 이는 토속오컬트라는 새로운 장르라 칭하는 사바하!

 

영화를 보고 나서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은

해석을 찾아봤는데, 그 또한 새로운 재미었다.

 

특히, 영화의 제목인 '사바하'가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불교사전에 성취를 뜻하며,

주문 끝에 붙는 말이라 한다.


사바하 [娑婆訶, 莎婆訶] 산스크리트어 svāhā의 음사. 주문(呪文)의 끝에 붙어, 성취(成就)·길상(吉祥) 등의 뜻을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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