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에 갔는데 마침 좋은 공연이 딱 있어서 기분 좋게 보고 나왔다. 아직 밝고 올레길이나 걸을 겸 7코스로 쭈욱 걸어갔다. 길은 어렵지도 않고, 제주는 자전거 도로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차도 옆으로 사람이 아주 안전하게 걸어갈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다. 물론 사람은 인도로 다녀야 하지만 인도가 없고 차도와 자전거도로만 있으니 어쩔 수 없다.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선그라스를 끼고 걸었다. 소나무 뒤로 한라산이 보인다. 예술의 전당에서 좌측으로 조금만 직진해서 걸으면 외돌개 안내판이 보인다. 다시 찾은 7코스. 이 전망은 잊혀지지도 않는구나. 외돌개 휴게소와 주차장. 외돌개 2011년 6월 30일 문화재청이 쇠소깍,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 높이는 20m로 삼매봉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