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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러를 위한 2019 컬러리스트 기사 최종 합격 후기

ㅇㅎㅁㄴ 2019. 5. 3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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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19년 5월 22일(수)

2019년 컬러리스트 정기 기사 1회 합격자 발표가 나왔다.

 

 

 

회사에 재직하며 독학으로 2년 만에 어렵게 취득한 자격증이니만큼

합격 소식을 접했을 때 정말 기뻤다.

 

1. 취득 목적

나는 2017년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과한 열정으로 올해 전공 자격증 2개를 취득하겠다!!

라는 신년 계획을 세웠지

 

그때까지 내가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라곤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뿐이였으니,

전공 자격증을 좀 더 취득하여

좀 더 내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자격증은

#컬러리스트기사#시각디자인기사

 

 

2. 필기시험

컬러리스트 기사 필기시험은 (2017년 기준)

조금만 공부하면 어렵지 않게 합격할 수 있(었)다.

 

처음 교재를 알아볼 때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컬러리스트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지,

교재도 심각하게 몇 개 없고(2019년은 다름)

무엇보다 기사와 산업기사가 통합된 책밖에 없었다.

 

결국 선택 폭이 좁아서 위의 교재를 선택했다.

기출문제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핵심 개념이 간략하게 나와있다.

 

전공자면 책 한번 정독하면 무난히 합격할 것 같다.

나의 경우 사진에 대한 내용이 생소해서 집중적으로 봤다.

하루에 1시간씩, 2주 정도 공부했다.

 

 

3. 실기시험

실기시험은 어렵다.

 

스터디나 학원의 도움의 받아

한번에 합격하는게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이득이다.

 

그럼에도 내가 독학을 선택한 이유는,

회사에 재직하며

실기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다.

컬러리스트 정기 실기 시험은

최소 6시간이 소요된다.

(*점심시간 포함 7시간 소요:

1교시 조색 3시간, 2교시 배색 3시간)

 

이 말은 즉, 실기시험 준비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말이다.

 

 첫 번째 본 시험에 낙방하고 난 후

다음 시험은 절대 떨어지고 싶지 않아서

(그만큼 실기시험이 너무 힘듬ㅠㅠ)

 

스터디 or 학원을 알아봤었는데,

이미 재료비며, 시험 접수비, 교재비 등

많은 비용을 들였는데

이렇게 주고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의

높은 비용에 고민을 많이 했다.

 

결정적으로 상담을 받을 때,

전 시험에서 1점 차로 떨어졌으니

다음 시험에서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거라는 말에

용기를 얻어 독학을 결정했다.

 

 

내가 구매한 독학 실기 책은 예문사 책이다.

동영상 강의가 꼼꼼하다는 후기를 믿고 구매하게 되었다.

 

책 이론보다, 동영상 강의 위주로 보며

한 챕터 한 챕터 기본기를 다질 수 있었다.

 

1교시 배색에서는, 물감을 사용하는 원리를

조금 더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그냥 감으로 썼던 컬러들이었는데

한결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실제로 실무에서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고 느낀다.)

 

2교시 배색에서는, 솔직히

실기 책의 동영상 강의가 세밀하지 못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많은 배경지식과 개인의 센스가 필요한 부분이다.

 

내가 생각하는 합격 tip은,

1교시 색차 보정에서 틀리면 절대 안 된다!

2교시 감성 배색에서 창의력을 발휘하자!

 

1교시 감정은 측색기를 이용하는 만큼,

어느 정도 객관성을 유지하지만

2교시는 주제와 찰떡이고,

본인의 감각을 어느 정도 드러내야

높은 점수를 받는 것 같다.

(이 부분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처음 본 배색 실기 주제는 주차장 배색이었는데

너무 빤한 아스팔트 색과 노란 띠를 배색해서 탈락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독창성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시각디자인 시험 때도 느꼈지만

디자인 시험은, 개인의 '독창성'에 후한 점수를 주는 것 같다.

 


 

4. 시험장

내가 시험 본 곳은 '신구대학교'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신구대는 컬러리스트 실기시험장 중에서도

좋기로 소문난 곳이었다.

 

신구대학교 색채 디자인과는 '컬러리스트' 양성 기관을 보유하며,

국내 유일의 색채 디자인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전문교육기관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책상 높이가 안맞다거나, 물이 안 나온다거나

하는 불편사항은 없었다.

컬러리스트 시험 보기에 최적화된 환경이랄까.

 

특히 가장 좋았던 점은

이미 테이블에 종이 자르기 좋게 고무판이 깔려 있는 점이었다.

소리도 크게 안 나고, 작업 시 안정감 있었다.

 

 

5. 실기 준비 기간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듯

필기와 같이 준비하면서

최대한 많이 해보고 빈틈없이 준비하여

빠른 시간 안에 끝내는 게 베스트!!

 

길게 끌면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참 힘든 싸움이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관련된 모든 책을 버리고

카페에서 탈퇴했다.

 

깨끗하게 잊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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