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은 한진포구, 마섬포구, 안섬포구 등 갈 수 있는 포구가 많다. 그중 안섬포구에 다녀왔다. 빨간 등개가 인상적인 안섬포구는 부곡공단 간척사업으로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육지가 된 섬이라고 한다. 안섬포구에서는 송악읍 고대리 안섬마을 주민들이 해마다 음력 1월이면 안섬풍어당굿을 지내고 있는데 지난 2001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제 제35호로 지정되었다. 위치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포구에 가까워지면 조그마한 벽화마을(?)이 보인다. 마을을 지나면 바다가 보이는데, 산길을 한참 오다가 바다가 보여서 이색적이었다. 오랜만에 바닷바람을 쐬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 구경할 수 있는 건 딱히 없었지만, 바닷바람과 등대, 갈매기 소리만으로 충분했다. 등대밖에 없어서 등대와 사진 좀 찍으려 했는데 바로 그 앞에서 봉고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