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나에게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제주 애월에서 몇 일 보내고 싶었다. 조용하고 깨끗한 숙소를 알아보다가 알게 된 애월 게스트하우스 '김군아미고' 다른 게스트하우스와 다르게 길가에 있는게 아니라 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15분 정도 걸어가야하기 때문에 짐을 가진 뚜벅이가 찾아가기에는 힘든 곳에 있으니 참고 부탁드린다. 나는 비가 오는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갔다. 가로등이 있음에도 시골길이라서 그런지 많이 어두워서 여자 혼자서는 좀 그랬다. 아마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였다면 피하는 방법을 택했을 것이다. 대신 마을을 가로질러 쭈욱 걸아가면 있는 해안드라이브코스! 차도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차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에게는 엄청 편하고 바다가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